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방콕의 소문난 팟타이 맛집 BEST5 (태국, 여행, 음식)

by timtwe 2025. 8. 10.

태국의 방콕에서 소문난 팟타이 요리

태국 여행을 계획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현지 음식 탐방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팟타이’는 태국을 대표하는 국민 요리로, 방콕에서는 골목마다 팟타이 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숙주, 부드러운 면발, 새콤달콤한 소스, 고소한 땅콩 가루까지 — 한 입 먹는 순간, 태국의 향과 맛이 입 안 가득 퍼집니다. 하지만 수많은 팟타이 집 중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제가 직접 발로 뛰어 다녀온 방콕의 소문난 팟타이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각 식당의 위치, 분위기, 가격, 그리고 방문 팁까지 정리했으니 여행 일정에 맞춰 골라 방문해 보세요.

팁사마이(Tip Samai) – 전설의 팟타이 원조집

팁사마이는 팟타이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방콕의 상징 같은 식당’입니다. 1966년 문을 연 이래로 반세기 넘게 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현지인뿐 아니라 전 세계 여행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명소입니다. 대표 메뉴인 팟타이 호카이(계란으로 감싼 팟타이)는 달걀을 얇게 부쳐서 볶음면을 감싸는 독특한 형태로, 부드러운 계란과 불맛이 은은히 배어 있는 면이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저녁 7시였는데, 이미 가게 앞에는 30명 이상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의 움직임이 워낙 빠르고 회전율이 좋아 25분 만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대: 약 90~120밧
위치: 313 Thanon Mahachai, Samran Rat, Phra Nakhon
방문 팁: 저녁 5시 이후는 웨이팅 필수, 현금 결제만 가능. 포장 주문도 가능하지만, 갓 나온 팟타이가 훨씬 맛있습니다.

팟타이 파이쏘이(Phai Soi) – 현지인 맛집의 진수

팟타이 파이쏘이는 여행객보다는 방콕 현지인들의 점심 핫플레이스로 유명합니다. 관광객용으로 살짝 달콤하게 조리하는 다른 식당과 달리, 이곳의 팟타이는 간장과 피시소스의 짭짤한 맛이 진하고, 숙주와 부추 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먹었던 건 팟타이 꿍(새우 팟타이)이었는데, 커다란 새우 두 마리가 들어있고, 면이 잘 볶아져 고슬고슬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 한 그릇에 60밧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현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몰려오기 때문에 12시~1시 사이에는 웨이팅이 길 수 있습니다.
가격대: 약 50~70밧
위치: 랏차다피섹 거리 인근 작은 골목
방문 팁: 영어 메뉴판이 없으니 사진이나 번역 앱 활용 필수. 현지 느낌을 그대로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방콕 팟타이 퀸(Phad Thai Queen) – 창의적인 메뉴와 깔끔한 환경

팟타이 퀸은 전통 팟타이와 창의적인 퓨전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당입니다. 대표 메뉴는 해산물 팟타이로, 새우, 홍합, 오징어가 골고루 들어가 있어 씹는 맛이 다채롭습니다. 이곳의 매력은 실내가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깔끔한 카페형 구조라 더운 날씨에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테이블 간격이 넓어 가족 단위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제가 주문한 해산물 팟타이는 소스가 일반보다 조금 더 새콤했고, 라임을 듬뿍 짜 넣으면 상큼함이 배가되었습니다.
가격대: 100~150밧
위치: 수쿰윗 소이 38 근처
방문 팁: 점심 방문 시 인근 직장인들로 붐빕니다. 영어 메뉴판과 사진이 있어 주문이 쉽습니다.

짜오프라야 리버사이드 팟타이 – 경치와 맛을 동시에

짜오프라야 강변의 레스토랑 중 일부는 음식 맛뿐만 아니라 탁 트인 강 전망 덕분에 인기가 높습니다. 강변 야외석에 앉아 석양을 바라보며 먹는 팟타이는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해가 지는 시간이라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었고, 배들이 오가는 풍경이 식사를 더 운치 있게 만들었습니다. 팟타이에는 달콤한 소스와 고소한 땅콩이 듬뿍 들어가 있어, 라임즙을 뿌리면 상큼함이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가격대: 150~200밧
위치: Asiatique The Riverfront 인근
방문 팁: 창가 자리 예약 필수. 경치 값이 포함된 가격이지만 경험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짜뚜짝 야시장 팟타이 부스 – 가성비 최고의 길거리 음식

방콕 최대의 주말 시장인 짜뚜짝 야시장에서 쇼핑을 하다 보면 곳곳에 팟타이 부스가 있습니다. 그중 Zone 2에 있는 작은 부스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즉석에서 면을 볶아 주는데, 불맛이 강하고 숙주가 아삭아삭합니다. 새우, 닭고기, 채식 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가격은 단돈 50~70밧. 쇼핑하다가 간단히 먹기 딱 좋은 메뉴입니다.
가격대: 50~70밧
위치: 짜뚜짝 주말시장 Zone 2
방문 팁: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특히 오후 3시 이후에는 인기 메뉴가 동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팟타이 맛집 투어 꿀팁

  1. 점심·저녁 피크타임 피하기 – 현지인들이 몰리는 시간은 피하면 대기 시간이 줄어듭니다.
  2. 현금 준비 필수 – 작은 로컬 식당과 야시장 부스는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매운맛 조절 요청 – 태국 팟타이는 기본적으로 살짝 매콤할 수 있으니, 맵기를 조절해 달라고 하면 대부분 맞춰줍니다.
  4. 라임과 땅콩은 취향껏 – 상큼함과 고소함을 원한다면 꼭 추가해보세요.

결론 – 방콕의 팟타이는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라, 태국의 맛과 문화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여행 경험입니다. 원조집 팁사마이부터 야시장 속 가성비 부스까지, 각각의 팟타이는 맛과 분위기, 가격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집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하루를 정해 팟타이 투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현지의 소리, 냄새, 맛이 여러분의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짜오프라야 리버사이드 팟타이 – 경치와 맛을 동시에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 훌륭합니다. 석양이 질 무렵 창가 자리에 앉아 팟타이와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면,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립니다. 팟타이는 달콤한 소스에 땅콩과 라임즙이 잘 어울려 산뜻한 맛을 냅니다.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경치값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위치: Asiatique The Riverfront 인근
팁: 예약하면 창가 자리 확정 가능

방콕 팟타이 마켓부스 – 야시장 속 숨은 맛집

방콕 야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종종 작은 부스에서 팟타이를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짜뚜짝 야시장 안에 있는 팟타이 부스입니다. 오픈 키친에서 즉석으로 볶아 주는데, 불맛이 강하고 재료가 신선합니다. 가격은 약 50~70밧으로,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야시장 쇼핑과 함께 즐기기 좋은 선택지입니다.
위치: 짜뚜짝 야시장 Zone 2
팁: 현금 결제,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방콕에는 정말 다양한 스타일의 팟타이가 존재합니다. 원조 맛집부터 창의적인 메뉴, 경치 좋은 강변 레스토랑, 야시장 속 숨은 부스까지, 각각의 매력과 맛이 뚜렷합니다. 여행 일정에 맞춰 1~2곳만 선택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다음 방콕 여행 때는 꼭 팟타이 투어를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