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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취방 살림 노하우 (주방수납, 욕실정리, 에어프라이어)

by timtwe 2025. 6. 21.

자취방의 욕실을 잘 정리해 놓은 모습

부산은 매년 수많은 청년들이 유입되는 도시로, 자취를 시작하는 사회초년생, 대학생, 프리랜서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해운대, 서면, 동래, 남포동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원룸, 오피스텔 등의 소형 주거공간이 밀집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생활비 절약과 공간활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부산에서 실제 자취를 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주방 수납 노하우, 욕실 정리법, 에어프라이어 활용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단순한 살림 노하우를 넘어, 진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절약형 실천 가이드를 확인해 보세요.

주방수납으로 공간 살리기

부산에서 자취하는 20대 후반의 직장인 김민지 씨는 7평 남짓한 원룸에서 살고 있습니다. 주방은 한쪽 벽에 길게 붙어 있는 형태이며, 상부장은 없고 하부장도 깊지 않아 조리도구나 식기 수납에 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녀가 선택한 첫 번째 해결책은 레일형 벽걸이 수납도구입니다. 레일에 S자 고리를 걸고 국자, 주걱, 뒤집개를 정리해 두니 조리 공간도 넓어지고 청소도 간편해졌습니다. 또한, 냉장고 위에는 2단 선반을 설치해 전자레인지와 밥솥을 올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했고, 싱크대 아래는 홈센터에서 구매한 ‘맞춤형 서랍식 수납함’을 활용해 밀폐용기, 세제, 쓰레기봉투를 용도별로 분리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공간이 남지 않아 수납을 못하던 팬이나 접시류는 수직 거치대를 활용해 벽면으로 붙여 보관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요한 팁은 장보기 전 냉장고 파악을 위한 정리법입니다. 냉장고 안에 작은 바구니를 이용해 식재료를 종류별로 나누고, 라벨링을 통해 유통기한을 명시해 두니, 불필요한 중복 구매가 사라졌습니다. 김 씨는 "한 달 식비가 5만 원 정도 줄었다"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수납 정리 하나만으로 음식 낭비를 줄이고 전기세와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욕실정리로 청결과 절약 동시에

부산은 습한 날씨가 많은 해안 도시입니다. 특히 장마철이 시작되면 원룸 욕실에는 습기와 곰팡이가 빠르게 번집니다. 자취 2년 차 대학생 박지훈 씨는 처음에는 일반 플라스틱 욕실 선반을 사용했지만, 물때와 곰팡이로 인해 곧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선택한 대안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코너 선반으로, 통풍이 잘 되고 물때가 덜 끼며 청소도 용이했습니다. 또한, 자취방 욕실은 건조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벽고정형 빨래걸이 또는 접이식 건조대를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박 씨는 인터넷에서 구매한 천장형 빨래봉을 이용해 여름철에도 빨래를 실내에서 빠르게 말릴 수 있었고, 곰팡이 방지를 위해 제습제를 욕실 하단에 비치했습니다. 청소 역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매주 한 번씩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섞어 만든 천연세제로 욕실을 청소하면, 일반 세제를 사용할 때보다 비용이 절감되고 피부 자극도 줄어듭니다. 박 씨는 이 방식으로 1년에 약 3만 원 정도의 세제 비용을 절약했다고 전합니다. 또한, 샴푸, 바디워시, 세면도구 등은 흡착식 선반과 바구니를 활용해 샤워기 주변에 깔끔하게 정리하고, 작은 선풍기를 설치해 욕실 환기 기능을 보완함으로써 곰팡이 발생을 더욱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체계적인 욕실 정리는 단지 위생뿐 아니라 정기적인 관리비와 전기세까지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요리비 절약하기

에어프라이어는 이제 자취 생활의 필수템이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자취하는 프리랜서 김도윤 씨는 외식이 잦아 매달 식비가 40만 원에 달했지만, 에어프라이어를 도입한 후에는 25만 원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그가 강조하는 핵심은 냉동식품 활용과 반조리 요리 리사이클입니다. 예를 들어, 전날 먹고 남은 치킨이나 족발은 에어프라이어로 바삭하게 리뉴얼하여 간식으로 활용하고, 냉장고에 있는 남은 야채는 피자 토핑이나 오븐구이로 재활용했습니다. 또한, 부산의 해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해 집에서 손질한 후 에어프라이어로 구워 먹으면, 외식보다 훨씬 경제적입니다. 생선, 새우, 오징어 등은 기름 없이 구워도 맛이 좋고, 뒷처리도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종이포일을 사용해 청소 시간을 줄이고, 매달 약 3~5시간의 조리시간을 절약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요리 초보자들도 실패 없이 요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어프라이어는 최적의 선택입니다. 김 씨는 "인터넷 레시피보다, 직접 요리 시간과 온도를 테스트하면서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었다"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감자를 직접 썰어 구운 감자튀김은 튀김기름 없이도 맛있고 건강에 좋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실리콘 용기를 사용해 계란찜, 구운 채소, 구이 요리를 보다 다양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고, 하나의 기기로 다양한 메뉴를 구현할 수 있어 불필요한 조리도구 구매도 줄였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자취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전기세와 외식비, 조리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부산이라는 도시는 기후와 환경, 주거 구조 등 자취 생활에 다양한 변수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실용적인 아이디어와 정리 노하우만 익히면 효율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주방 수납은 단순한 정리가 아닌 소비 습관 개선의 시작점이고, 욕실 정리는 생활 위생과 관리비 절약의 핵심이며, 에어프라이어는 건강하고 경제적인 식사를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 도구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실제 자취인들의 경험과 방법들을 참고해, 여러분도 하나씩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한 절약을 넘어서, 삶의 질을 향상하는 자취살림의 즐거움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