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동남아시아 각 나라별 지역별 맛집을 소개합니다. 소문난 맛집과 놓치기 쉬운 로컬 맛집 등에 관한 정보를 나누려고 합니다. 태국, 베트남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캄보디아 여행을 하면서 가볼 만한 맛집을 소개합니다.
캄보디아 시엠립은 세계적인 유산인 앙코르 와트가 위치한 도시로, 매년 수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합니다. 유적지를 관람한 후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좋은 식당을 찾는 것은 여행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접 방문하거나 리뷰를 기반으로 선별한 시엠립 앙코르 유적지 근처의 추천 맛집들을 소개하며, 각각의 특징, 인기 메뉴, 가격대, 분위기 등을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로컬 맛집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로컬 맛집은 'The Sugar Palm'입니다. 이곳은 앙코르 와트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캄보디아 전통 가정식을 정통 방식으로 제공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유명 셰프 캐서린이 운영하던 곳으로,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도 평판이 매우 좋습니다.
대표 메뉴는 ‘Fish Amok’으로, 바나나잎에 싸서 쪄낸 생선 커리입니다. 향신료가 강하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으며, 부드러운 코코넛 베이스와 잘 어우러집니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Lok Lak', 볶은 쇠고기에 후추와 라임 소스를 곁들인 요리로, 밥과 함께 먹기 좋습니다.
가격대는 대부분 5~8달러 선이며, 로컬 식당보다는 약간 높은 편이지만 퀄리티와 분위기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내부는 전통 캄보디아 가옥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 식사하면서 현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한 곳 소개하고 싶은 곳은 ‘Chanrey Tree’입니다. 이곳은 시엠립 강변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커플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식사 외에도 캄보디아 전통 디저트인 'Num Banh Chok'(쌀국수 샐러드)도 맛볼 수 있습니다.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레스토랑 (현지음식)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레스토랑 중 하나는 ‘Marum Restaurant’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닌, 캄보디아의 사회적 기업 ‘Tree Alliance’가 운영하는 청소년 직업 훈련 레스토랑입니다. 때문에 서비스 마인드가 뛰어나고 음식의 질도 평균 이상입니다.
Marum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타마린 치킨 윙, 크리미 커리 스프, 소프트 크랩 요리입니다. 특히 캄보디아 특유의 열대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나 주스도 추천할 만합니다. 가격은 4~7달러 선으로, 합리적인 편입니다.
현지 맥주인 Angkor Beer나 Cambodia Beer도 시원하게 한잔할 수 있어, 유적지를 하루 종일 걷고 난 후의 피로를 풀기에 제격입니다.
또한, 'Vibe Cafe'도 여행자 사이에서 입소문 난 비건 카페입니다. 깔끔한 아보카도 토스트, 콤부차, 과일볼 등 건강식 위주의 메뉴를 제공합니다. 전통 음식에 지쳤을 때, 가볍고 신선한 브런치를 원한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은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US달러를 받기 때문에 환전 걱정 없이 카드 또는 현금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또, 트립어드바이저나 구글맵 리뷰를 미리 확인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적지 근처에서 가성비 좋은 맛집 찾기 (여행자추천)
유적지 바로 근처에서는 비싸고 관광객 대상인 식당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면 훨씬 더 저렴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Pot & Pan’이라는 식당입니다. 이곳은 앙코르 국립박물관 근처에 있으며, 캐주얼하면서도 정갈한 음식이 특징입니다.
현지식 볶음밥, 누들 요리는 2~3달러 정도이며, 메뉴판도 영어로 되어 있어 주문이 간편합니다. 현지 학생들이나 유럽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분위기도 자유롭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또 다른 추천 장소는 'Red Angkor Restaurant'입니다. 이곳은 패밀리 레스토랑 형태로 운영되며, 합리적인 가격대와 정직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음료 메뉴가 다양하고, 신선한 주스나 쉐이크가 1달러 이하로 제공됩니다.
여행 일정 중 빠듯한 점심시간에는 앙코르 유적지 입구 근처의 푸드트럭 존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여기에서는 저렴한 가격(1~2달러)으로 샌드위치, 로컬 누들, 튀김 요리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짧은 시간에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 실용적입니다.
이처럼 시엠립의 앙코르 유적지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중급 식당부터 가성비 뛰어난 로컬 푸드존까지 다양한 맛집이 위치해 있습니다. 여행자 스타일에 따라 적절하게 조합하면, 음식까지 완벽한 동남아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엠립 앙코르 유적지를 여행하면서 단순한 식사가 아닌 현지의 문화와 정서를 함께 느끼고 싶다면, 로컬 맛집과 여행자 추천 식당을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문에서 소개한 맛집들은 단지 음식만이 아니라, 그 지역의 분위기와 스토리를 함께 전하는 곳들입니다. 여러분도 시엠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추천 리스트를 참고하여 입과 마음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여정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