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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는 날 할인시간 정복법 (할인시간, 마트장보기, 생활절약)

by timtwe 2025. 7. 19.

할인 매대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

생활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장 보는 시간부터 전략적으로 계획해야 합니다. 특히 마트나 슈퍼마켓의 ‘할인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면 같은 품목이라도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장보기 경험을 바탕으로, 할인 시간대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팁을 정리했습니다.

할인시간 이해하기: 마트마다 다른 ‘골든타임’ 파악법

장보기의 첫 번째 핵심은 ‘언제’ 가느냐입니다. 자주 다니는 마트마다 할인 적용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대형마트, 동네마트, 백화점 지하 식품관까지 각각 할인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자주 가는 곳의 특성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자주 가는 이마트의 경우, 오후 7시 이후가 가장 할인폭이 큽니다. 특히 생선이나 정육 코너에서는 유통기한이 당일인 제품에 대해 30~50% 할인 스티커가 붙는 경우가 많죠. 반면 롯데마트는 오후 6시경부터 유통기한 임박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율이 올라가며, 이 시점에 장을 보면 거의 매번 5천 원 이상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네 마트는 아침에 오픈할 때 할인상품을 진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의 ‘하나로마트’는 아침 9시에 문을 여는데, 바로 입장해서 유통기한 하루 전 제품을 확인하면, 일반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으로 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직원과 눈인사라도 나누며 할인 시간대를 자연스럽게 묻는 것입니다. “요즘은 몇 시쯤에 세일 상품 많이 나와요?”라는 질문 하나만으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소소한 대화가 장보기 전략의 시작입니다.

전략적 동선 짜기: 시간·위치·우선순위의 삼박자

할인 상품을 노리기 위해선 무작정 마트에 가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동선 계획이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장을 보기 전 메모장에 장보기 목록을 적고, 순서대로 위치를 정리합니다. 예:

  • 즉석식품 →
  • 육류 코너 →
  • 냉장/냉동식품 →
  • 채소/과일 →
  • 베이커리 →
  • 계산대

이렇게 순서를 정하면, 할인 시간이 도래하는 품목부터 빠르게 확인하고 원하는 제품을 선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이커리나 즉석식품 코너는 폐점 1~2시간 전이 되면 놀랄만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폐점 30분 전에 갔을 때, 7천 원짜리 샌드위치를 1,000원에 구입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 후로는 퇴근 후 8시 반쯤에 들러 샌드위치, 김밥, 치킨 등을 저렴하게 챙겨서 다음 날 아침이나 점심 식사로 활용합니다.

여기서 팁 하나! 할인상품만 노리다 보면 오히려 필요 없는 것을 구매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냉정하게 ‘지금 이게 꼭 필요한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저도 처음에는 무조건 싸다고 샀다가 냉장고에 쌓여 상해버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오늘 먹을 것만’ 구입하는 걸 원칙으로 정하고,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손에 들었다가도 다시 내려놓습니다.

생활 속 적용: 할인정보와 앱 활용 노하우

장보기 전 모바일 앱을 활용하는 것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자체 앱을 통해 오늘의 세일 품목을 미리 공지하거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홈플러스 앱을 자주 사용하는데, 매일 아침 앱을 켜면 ‘오늘의 특가’ 메뉴가 뜹니다. 해당 정보를 보고 필요 품목이 있다면, 퇴근 후 시간대를 맞춰 방문합니다. 최근에는 치킨너겟 1+1 행사를 앱에서 보고 갔더니,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미 품절되었지만 앱 선결제를 통해 확정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오늘의 마트’ 같은 할인정보 통합앱을 활용하면 지역 기반으로 할인 시간대까지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가족들과 장보기 요일을 정하고, 함께 움직이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저희 가족은 토요일 오후 6시 이후를 장보기 타임으로 정했습니다. 이유는 이때가 할인 폭이 크고, 사람도 비교적 적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내와 함께 가면 필요한 물건 위주로 집중 구매하게 되고, 아이와 함께 가면 불필요한 간식류 구매를 자제하게 되어 소비 절제가 자연스럽게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적립 포인트도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마트는 일정 포인트 이상 적립 시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신용카드와 연동된 포인트까지 합치면 한 달에 3~4천 원씩 절약이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 이 포인트만 모아 생필품을 따로 구입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장 보는 날의 할인시간을 정복하는 것은 단순히 ‘할인된 물건을 많이 사자’가 아닙니다. 필요한 물건을,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능력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마트별 할인 시간대 파악, 전략적 동선 구성, 그리고 사전 정보 활용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잘 어우러져야 합니다.

저도 처음엔 막연히 ‘싸게 사야지’라는 생각만으로 장을 봤지만, 반복된 경험을 통해 체계적인 방법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은 습관 하나가 월말 통장을 조금 더 웃게 만들더군요.

지금부터라도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춰 마트별 할인시간을 분석하고, 가족과 함께 장보기 계획을 세워보세요. 매주 수천 원씩 아낄 수 있는 마법, 바로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